“필요 구역은 더 안전하게, 불필요한 구역은 더 편리하게”

대전시 중구는 교통약자와 주민들의 교통안전과 편의를 위해, 이달부터 교통시설물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교통약자인 어린이와 노인을 위한 관내 보호구역 중 어린이보호구역 15개소, 노인보호구역 5개소 등 20개소에 대해 고원식 횡단보도와 같은 교통정온화(자동차의 통행량을 줄이고 낮은 속도로 운행하게 하는 것) 시설물을 설치하고, 미끄럼 방지 포장, 이면도로 보차도 분리 노면표시 등도 함께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집 폐원, 이전 등에 따라 보호구역 해제가 결정이 된 지역은 일반 교통시설물 설치 지역으로 변경함으로써 교통흐름을 원활히 할 계획이다. 

보호구역 정비사업은 매해 실시되는 것으로, 올해 사업비는 지난해 대비 24%가 늘어난 총 18억 원이다. 중구는 이번 사업과는 별개로 보호구역 내 안전을 위한 과속·신호위반 무인교통 단속카메라 6대를 보호구역 3개소에 최근 설치했다.

김광신 중구청장은 “중구는 원도심 지역으로 과거에 형성된 교통환경을 현재에 맞는 교통환경으로 탈바꿈할 필요성이 크다.”며 “보호구역 정비사업으로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황기연 기자 대전·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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