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5,000만 원 기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LG유플러스는 ‘제44회 흰지팡이날’을 앞두고, 시각장애인의 스마트기기 사용환경 개선을 위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 전달은 지난 5일 오전 10시, LG유플러스 ESG추진실 이홍렬 실장과 한시련 김영일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진행됐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스마트기기가 대중화되면서 쇼핑, 방송·영화시청, 의사소통 등 모든 일상생활이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이뤄지고 있다. 

이 같은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시각장애인들은 터치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기기 사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한 정보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또, 시각장애인들의 스마트기기 사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여러 교육들이 이뤄지고 있으나, 시각장애인의 특성을 반영한 교재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번 기부금 전달은 시각장애인들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LG유플러스의 사회공헌 측면에서 진행됐다. 기부금 전액은 교육 커리큘럼·교재 개발과 보급에 사용되며, 개발된 교재는 내년 1월경 시각장애인복지관, 특수학교, 한시련 지회 등 전국에 배포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이홍렬 실장은 “시각장애인과 관련한 많은 사회공헌활동들을 하고 있으나,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가 디바이스로 인한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수혜자와의 직접적인 협력을 통해 시각장애인에게 진짜 필요한 활동을 시작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활동이 공존의 가치를 되새기고, 시각장애인의 ICT 정보격차를 해소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시련 김영일 회장은 “같이 사는 삶이 가치 있는 삶이라는 사실을 되새기며, 이번 기부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스마트기기를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부금 전달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시각장애인의 책 읽을 권리보장과 점자문맹률 개선을 위해 전국 맹학교에 최신 ICT 기기를 지원해 시각장애를 가진 청소년이 도서관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U+희망도서관’ 사업, 임직원과 가족이 직접 제작한 점자 동화책을 기부하는 ‘U+희망도서’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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