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홍보, 의견수렴 위해 언론인 설명회 개최

전라남도 나주시는 지난 6일 오후 영강동 어울림센터에서 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2023 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 언론인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이성각 축제추진위원장(동신대교수), 남정숙 나주축제 총감독(대한민국 문화예술인포럼 대표), 복지TV 호남방송사를 비롯한 언론인 등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2023 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 남정숙 총감독은 이날 “영산강에서 살아왔던 나주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대한민국 어디에도 없는 축제를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성각 추진위원장은 축제 일정과 장소를 비롯해 추진위 구성과 활동 경과, 군소 축제·행사를 통합한 축제 추진 배경, 축제TF팀 구성을 통한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축제는 ‘아름다운 영산강에서 10일 동안’이라는 부제로 다음달 20일~29일까지 10일간 영산강둔치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나주의 시대별 역사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나주 마한·고려·조선·근대관 운영을 비롯해 가장 영화로웠던 장면을 뮤지컬 공연, 퍼포먼스, 미디어 아트 등으로 재현해 선보인다.

뮤지컬 ‘왕건과 장화왕후’, ‘서편제판소리명창전’, ‘영산강 아리랑 미디어 퍼포먼스’, ‘김산옥과 도드리의 고려향가 메들리’, ‘왕건-견훤 앙금 굿풀이’, ‘홍어장수 문순득 마당극’, ‘전통춤 연희-나주목관부무’, ‘학생항일운동 현대무용’, ‘나주시내 딴스홀’, ‘나주여 승리하라, 오페라 공연’이 최종 확정됐다.

공연은 수변과 맞닿은 영산강물 위 수상 무대에서 펼쳐진다.

남 감독은 “영산강에 포커스를 맞춰 모든 공연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아름다운 영산강 낙조를 비롯해 관광객들이 공연을 보면서 영산강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수상 무대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21일 개막식은 오전 10시 반남면 자미산 천신제와 주민 퍼레이드로 첫 테이프를 끊는다. 제를 마친 주민들이 버스를 타고 나주읍성권으로 이동해 도보로 축제 현장까지 행진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오후 7시부터는 ‘영산강은 살아있다’ 주제로 황포돛배 4대와 50척의 뗏목 배가 영산강물을 가르며 장엄하고 화려한 선상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남 감독은 “무역, 물류의 중심지였던 영산포구에 54척의 배가 정박해있다는 기록에서 개막식 퍼포먼스를 착안했다.”며 “나주가 가장 영화로웠고 부유했던 시대를 보여주는 선상 퍼레이드와 폭죽쇼는 이번 축제의 킬러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영산강에서 나주가 가장 영화롭고 번영했던 시대적 장면을 축제 콘텐츠로 구현해 전 국민에게 나주를 알리고 싶다.”며 “아름다운 영산강에서 10일 동안 전국의 관광객이 목적 관광으로 나주를 찾아오게 만드는 것이 이번 축제의 핵심 목표.”라고 말했다.

'2023 나주축제,영산강은 살아있다' 언론인 설명회에서 남정숙 나주축제 총감독(국내1세대 문화기획자)과 이성각 축제추진위원장(동신대교수)이 기자들의 질의를 꼼꼼히 듣고 구체적으로 답하고 있다.
'2023 나주축제,영산강은 살아있다' 언론인 설명회에서 남정숙 나주축제 총감독(국내1세대 문화기획자)과 이성각 축제추진위원장(동신대교수)이 기자들의 질의를 꼼꼼히 듣고 구체적으로 답하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김기준 기자 광주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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