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지현 / 동양화가 

제가 현재 경추손상 사지마비 장애인이에요. 중증 장애인이 그림을 그린다는 게 시간적으로나 체력적으로 굉장히 오래 걸리기도 하고 힘들어요.

신체적으로 어려움을 겪다 보면 속도도 많이 느려지거든요. 그림을 제가 한 점 그릴 때 (남들은) 벌써 네다섯 점 그리는 속도랑 비슷하다 보니까 다작을 많이 못 하는 어려움도 있어요.

저희 장애예술인들이 이렇게 전시를 하고 그림을 그리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는 것 자체가 굉장히 중요한데 그동안은 그럴 기회가 많이 없었잖아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저희를 장애인이라는 어떤 특별한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고 똑같은 예술인으로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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