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성가족재단은 지난 7일 재단 206호 강의실에서 전남 초등돌봄 현황과 지원 개선 방안을 주제로 제2차 전남 성평등정책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전남여성가족재단 성혜란 원장을 좌장으로, 전남여성가족재단 위라겸 연구원의 주제발표와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조옥현 위원장, 전남도교육청 방과후돌봄교육팀 여순철 팀장, 전남도청 아동복지팀 이용우 팀장, 광주대학교 아동학과 최아라 교수의 지정토론, 청중과의 종합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학교와 마을을 기반으로 한 전남 초등돌봄서비스의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기획됐다. 전남 보육서비스를 다룬 2021 전국여성정책네트워크 공동포럼에 이은 두 번째 아동돌봄 포럼이다.

주제발표에서는 초등돌봄서비스 공급과 이용 현황을 점검하고 초등아동 보호자 4,1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돌봄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한 자료를 제시했다. 

이를 토대로 통합적인 아동돌봄 지원의 법적·제도적 기반 구축, 수요 맞춤형 돌봄서비스 지원, 돌봄서비스 내실화·접근성 제고를 초등돌봄 지원 개선 방안으로 제안했다.

이어지는 지정토론에서는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조옥현 위원장이 돌봄서비스 질 제고를 위한 기관 종사자 처우 개선에 대해 논의하고, 전남도교육청 여순철 방과후교육돌봄팀장이 늘봄학교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전라남도청 이용우 아동복지팀장은 교육청과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한 마을 돌봄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으며, 광주대학교 아동학과 최아라 교수는 광주광역시의 사례를 통해 마을공동체를 통한 초등돌봄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보여줬다.

포럼에는 시·군과 시·군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교사 등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초등돌봄을 둘러싼 학교와 마을에서의 경험을 공유하고 개선에 대한 인식을 함께했다.

전남여성가족재단 성혜란 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더 좋은 초등돌봄을 위한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드러내고 나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아동돌봄을 비롯해 다양한 돌봄 경험을 바탕으로 돌봄·가족정책을 개발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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