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 스캔하면 현재 위치의 도로명주소가 지도 표시와 함께 음성 안내

전라남도 여수시가 어두운 밤 골목길에서도 주소 식별이 가능하고 SOS 원스톱 신고가 가능한 ‘QR코드 탑재 야광형 건물 번호판’을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문수1지구 도시재생사업 안심길 조성사업의 연계 사업으로, 이 일대 71동의 노후 건물번호판을 야광형 건물번호판으로 교체했다.

그간 어두운 골목길 노후화된 건물번호판은 건물번호를 알아볼 수 없어 긴급상황 시 위치 파악이 어렵고 도시미관을 해쳤다.

이에 반해 야광형 건물번호판은 자연광 또는 인조광의 에너지원을 흡수, 축적해 어두운 곳에서 빛을 방출함으로써 야간에도 건물번호 식별이 가능하다.

특히, 비상시에는 삽입돼 있는 QR코드를 통해 SOS 원스톱 신고가 가능하다.

SOS 원스톱 신고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QR코드를 스캔하면 현재 위치의 도로명주소가 지도 표시와 함께 음성 안내되며, 긴급 신고버튼(119 또는 112)을 누르면 구조요청 문자가 전송돼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다.

여수시 관계자는 “QR코드 탑재 야광형 건물번호판 설치로 긴급상황 발생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안심길 조성을 위해 설치 지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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