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은 고령화와 농번기로 일손이 부족해 이불 세탁이 어려운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이불 수거와 세탁, 배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뽀송뽀송 빨래방’ 사업을 지난 11일부터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뽀송뽀송 빨래방 사업은 마을주민들과 유대관계가 깊은 마을이장과 부녀회장의 도움으로 세탁 희망자를 파악하면,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각 가정에 직접 찾아가 안부를 살피고, 세탁물을 수거해 세탁 후 집까지 배달해주는 온 마을이 함께 동참해 주민이 주민을 돌보는 마을 조성에 본보기가 되고 있다.

오랜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한 대상자는 “이불 빨래는 거의 못하고 살았는데, 동네 사람들이 찾아와서 이야기도 나누고 빨래도 깨끗하게 해주니 너무 좋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종석 낙안면장은 “뽀송뽀송 빨래방 사업을 통해 주민역량이 강화되고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주민이 행복하고 건강한 낙안면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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