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 오전 9시 서울 뚝섬한강공원 수변 무대에서 개최
합창단 공연, 기념식, 후원물품 전달식 등 다채로운 행사 가득

2022년 열린 제8회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라톤 대회. ⓒ서울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2022년 열린 제8회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라톤 대회. ⓒ서울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서울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과 서울특별시시각장애인연합회, 실명퇴치운동본부가 공동 주관하며 서울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과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9회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라톤 대회’가 오는 16일 오전 9시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장애인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복권위원회, 한독상공회의소, CJ제일제당, 녹십자, 동원샘물, 더벤티, 헨켈,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등 다양한 기업에서 함께 후원한다. 

2015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9회째를 맞이하는 시각장애인 어울림 마라톤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소통하고 장애인식개선을 도모하고자 열리는 마라톤·걷기 대회이다.

특히, 실명퇴치운동본부 홍보대사로 활동해온 배우 최수영이 지난해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참석한다. 

최근 최수영은 실명 치료제 연구를 위해 연구 기금을 전달하며 “유전자 변이에 따른 희귀질환으로서 실명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연구가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유망한 치료 기술들이 많이 개발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어울림 마라톤 대회에도 꾸준히 관심을 가져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제9회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라톤 대회에 참석하는 배우 최수영. ⓒ서울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제9회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라톤 대회에 참석하는 배우 최수영. ⓒ서울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이번 어울림 마라톤 대회에 올해 한독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주한독 일대사관과 한독상공회의소 회원사 임직원 300여 명이 5km 걷기 부문에 참여하고, 시각장애인 흰지팡이 140개를 서울특별시시각장애인연합회에 후원한다.  

한독상공회의소 마틴 행켈만 대표는 “이번 공동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통해 시각장애인에게 힘을 보태고, 한국과 독일의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제9회 시각장애인과 함께 하는 어울림 마라톤 대회는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함께 이벤트와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시각장애인 케인스로타리클럽 안마부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한궁 게임과 푸짐한 기념품이 준비돼 있다.

서울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조형석 회장은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라톤 대회를 통해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함께 소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 구분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육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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