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관련 학내 교수 16명이 대학 구성원 대상으로 특강 펼쳐

국립 순천대학교는 교내 기후변화 관련 학과 교수 16인이 들려주는 ‘기후변화대응 탄소중립 실현’ 초청 특강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에 대한 대학 구성원의 관심을 고취시키고, 산업 분야별 탄소중립 실현 전략을 탐색하고자 교수와 학부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 2회차를 맞은 ‘2023 기후변화 초청 강연’은 국립대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순천대학교 산학협력관 파루홀과 중회의실에서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열렸다.

순천대 기후변화대응 탄소중립 실현 연구팀에서 활동 중인 문학교육, 농경제, 농식품, 무역, 의생명, 조경, 축산, 화학, 환경 등 관련 학과 소속 교수 16명은 기후변화와 분야별 산업 활동과의 관계와 각 산업 분야별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노력과 미래 전략을 소개했다.

강연 기간 약 250명의 대학 구성원이 참석해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교수 강연에서는 ‘문학은 어떻게 독자를 기후 문제에 관여시키는가?’라는 주제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문학의 역할에 대해 강연한 국어교육과 이은홍 교수의 강좌가 많은 청중의 관심을 끌었다.

이은홍 교수는 기후변화의 원인과 영향에 관한 자연과학·사회과학 자료들이 기후변화를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제시하고 있으나, 기후변화 문제를 대중에게 지금 여기 존재하는 우리의 문제로 이해시키는 데는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다양한 사회문화적 조건에 있는 인간들의 서사를 통해 기후 문제를 인간화하는 문학 작품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연회를 주최한 순천대학교 기후변화연구팀 책임자 강형일 교수는 “캠퍼스에서 함께 생활하는 연구자가 들려주는 현실감 있는 기후변화 이야기가 대학의 기후변화대응 탄소중립 교육을 더욱 확산하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대학 구성원의 탄소중립 실천 행동이 지역사회로 확산될 수 있도록 교육 과정과 연계한 탄소중립 경진대회 등 비교과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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