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신규로 지원받는 공동직장어린이집 4곳 중 첫 개원
2026년까지 15개소 지원 예정… 일·가정 양립, 여성 경제활동 참가 장려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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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비 지원을 받은 공동직장어린이집 1호인 ‘과천 센텀스퀘어 닮어린이집’이 지난 14일 개원했다. 

앞서 경기도는 직장보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근로자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위해 올해부터 도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공동직장어린이집은 2개 이상의 우선지원 대상기업(상시근로자 500인 이하) 간 협력으로 설치·운영하는 어린이집을 의미한다. 직장어린이집 의무설치 사업장이 아니고 자체적으로 어린이집을 설치·운영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에서 선호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근로복지공단의 공동직장어린이집 공모사업에 선정된 곳에서 설치비를 지원받을 수 있었으나, 경기도는 맞벌이 부부의 일·가정 양립과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를 장려하기 위해 근로복지공단의 지원과 별도로 올해부터 직장어린이집당 3,000만 원에서 2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규모는 올해 4개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15개다. 

과천 센텀스퀘어 닮 어린이집은 428.55㎡ 규모에 보육실 4개와 유희실, 조리실, 양호실 등을 갖췄다. 원장을 포함한 8명(원장, 보육교사 6, 조리원 1)이 4개 반 17명(만 1세~2세)을 보육한다. 

신성이엔지와 출자사 9개사가 협의체(컨소시엄)를 구성해 근로복지공단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근로복지공단과 경기도에서 설치비 약 10억 원을 지원받아 개원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경기도, 과천시,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를 비롯한 사업주 관계자, 어린이집 학부모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도 이정화 보육정책과장은 “경기도에서 일·가정 양립 직장문화를 확산해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해소하고, 가족과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지원 대상 4곳 가운데 과천 센텀스퀘어 닮어린이집을 제외한 나머지 용인시 어린이집은 다음달 개원을 앞두고 있고 과천시, 성남시 등 2곳은 내년에 개원할 예정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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