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 100명에 인공달팽이관 수술, 언어 재활치료 지원

사랑의달팽이는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과 함께 7억 원 규모로 청각장애 아동·청소년의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사랑의달팽이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청각장애 아동·청소년 100명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 언어 재활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7일 우리금융미래재단 임종룡 이사장은 사회공헌 콘서트 ‘우리 모모콘’ 현장을 방문해 “우리 주변에는 시각·청각장애로 문화생활은 물론이고, 기본적인 생활조차 어려운 어린아이들이 많다.”며 “이 아이들이 눈부신 세상을 만나고 세상의 아름다운 울림을 느낄 수 있도록 빛과 소리를 선물하는 ‘우리 루키(Look & Hear) 프로젝트’를 시작하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사업과 관련해 사랑의달팽이 김민자 회장은 “우리금융미래재단과 함께 우리 루키 프로젝트를 통해 100명의 청각장애 아동·청소년에게 소리를 선물하고 아이들이 희망을 꿈꿀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7년 사단법인으로 설립된 사랑의달팽이는 매년 경제적으로 소외된 청각장애인들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보청기를 지원하고 있으며, 난청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 청각장애 유소년들이 어려운 악기를 다루면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고, 당당히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클라리넷앙상블연주단’을 결성해 아이들의 사회적응을 돕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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