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논의 기구 보건의료정책심의위에 당위성 설명

전라남도는 20일 3사분기 의대유치추진단 회의를 열어 추진단 활동 상황과 관련 동향을 공유하고,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논의에 ‘국립의대 신설’ 반영을 위한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논의를 의사협회와의 협의기구인 의료현안협의체 외에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의 의견도 수렴하기로 했다.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는 보건의료 주요 시책을 심의·조정하는 기구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 전남도 내 국립의대 신설 필요성을 알리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또,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에 국립의대를 신설해야 하는 당위성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 여론 조성 활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번 추석 명절 귀성객을 대상으로 목포와 순천 KTX역에서 홍보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정부와 국회, 대한의사협회에 지속적인 건의 활동 등을 추진하는 한편, 지난 4일 대정부 건의를 함께 했던 경상북도와 지속해서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6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면담을 시작으로 한덕수 국무총리, 교육부 이주호 장관,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 등을 연이어 면담하고, 전남도 내 국립의대 신설을 강력히 촉구했다. 

경상북도와 정책연대를 통해 의료 최대 취약지에 국립의대 신설을 바라는 대정부 공동건의를 하는 등 광폭 행보를 하고 있다.

전라남도 이상심 보건복지국장은 “의대 정원 확대 논의에 기존 의대의 증원보다 의대 없는 지역인 전남에 ‘국립의대 신설’이 더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며 “앞으로 보건의료정책심의회 등에 의료공백 위기에 처한 전남의 현실을 알리고 지원을 요청하는 등 도내 국립의대 신설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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