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생활용품 등 기업에서 기부 받은 재고 상품,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
판매 수익금으로 장애인, 이주여성 등 고용 취약계층 매장 직원으로 고용

ⓒ밀알나눔재단
ⓒ밀알나눔재단

밀알나눔재단은 지난 26일 서울 지하철 7호선 하계역에 위치한 ‘기빙플러스 하계역점’ 개점식을 가졌다.

기빙플러스는 기업으로부터 재고·이월 상품을 기부 받아 판매한 수익금으로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소각 위기에 놓인 자원을 순환함으로써 탄소 저감에 앞장서는 국내 최초 기업사회공헌(CSR) 전문 나눔스토어다.

기빙플러스 하계역점은 앞서 개점한 상계역점, 먹골역점, 석계역점에 이어 노원구에 생긴 네 번째 기빙플러스 매장이다. 65m²(약 19평) 규모로 의류와 잡화, 식료품, 생활용품 등 1만4,400점의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ABC마트 등 18개 기업은 기빙플러스 하계역점의 개점을 축하하는 의미로 자사 제품을 기부하며 자원 선순환에 동참했다.

기빙플러스 하계역점에서는 ABC마트가 기부한 신발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함께그린(Green)바자회’도 진행 중이다. 바자회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며 판매 수익금은 장애인, 이주여성 등 사회취약계층 자립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기빙플러스 하계역점은 밀알나눔재단과 서울광염교회의 협력으로 마련됐다. 서울광염교회는 지난달 밀알나눔재단과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빙플러스 하계역점의 설립·운영을 위한 지원금 3,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서울광염교회와의 협약에 따라 밀알나눔재단은 홀사모(홀로된 목회자 부인), 장애인 근로자 등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목회자 유가족 3명을 기빙플러스 하계역점의 매장 직원으로 우선 고용했다.

개점식에 참석한 밀알나눔재단 정형석 대표이사는 “기빙플러스 하계역점은 자연 친화적인 브랜드 철학을 반영해 도심 나무숲 둘레길이 인접해 있는 곳에 매장을 개점했다.”며 “자원 선순환으로 환경을 보호하는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니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밀알나눔재단 기빙플러스는 수도권 중심으로 2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기빙플러스와 자원의 선순환을 위한 ESG 캠페인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기빙플러스 누리집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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