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강릉시에서는 전국 최초 국유재산을 활용한 치유의 숲 개장식이 있었습니다. 케어팜은 허브향으로 가득합니다.
인터뷰) 권남주 사장 / 한국자산관리공사
발달장애인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몸과 마음을 돌볼 수 있는 치유의 숲 국유재산 케어팜을 조성하고 이를 기념하는 자리를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는 발달장애인 등 사회 소외 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국유재산 유휴지를 시민을 위해 활용하는 방안으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치유의 숲, 케어팜을 시민들과 함께 조성했습니다.
인터뷰) 안성아 과장 / 한국자산관리공사 강원지역본부
전국에서 국유재산을 가지고 성인 발달장애인들이 생산과 판매까지 진행하는 거는 국내 최초로 국유지를 활용해서 진행된 부분이라서 상징성이 있고 의미가 있어요.
케어팜은 탄소를 저장하는 생태농장이자 다양한 식물이 함께 살아가는 생명다양성의 공간입니다. 휠체어를 탄 시민도 땅을 만질 수 있도록 조성되었습니다.
인터뷰) 이혜리 이사 / 생태전환마을 내일
숲밭형태로 조성된 곳이고요, 생태농업 농장이 될 것이라 다년생 위주의 식재가 되어 있고 공기 중에 탄소를 포집하는 기후 위기 시대에도 적응을 하는 농장으로 조성했습니다.
이번 케어팜 첫 이용 시민은 강릉시 장애인거주시설, 애지람 식구들로, 이곳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엄삼용 원장 / 애지람
장애인들뿐만 아니라 비장애인 시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힐링치유 공간으로서 농장을 통해서 자연의 소중함, 지속 가능한 세계, 지구에서의 삶을 꿈꾸고 살아갈 수 있는 장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사람이 땅을 돌보는 사이 치유되는 곳 치유의 숲, 케어팜, 작지만 생명을 살리는 자연의 향기로 방문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인터뷰) 김학배 회장 / 천주교 춘천교구 사회복지회
저는 이 케어팜이 여러 가지 핸디캡을 안고 살고 있는 모든 분들이 함께 행복한 시작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민들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케어팜, 이곳에서 우리는 장애, 비장애의 장벽을 넘어 서로를 만나고 자연을 만나고 사회 구성원으로 공존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