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월드컵공원에서 진행된 제1회 서울국제초청 장애인파크골프대회.

사흘간 이어진 경기를 모두 마치고 뜨거웠던 열기를 식혔습니다.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와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지체 또는 뇌병변 장애인인 340명의 국내 선수와 29명의 해외 선수가 참여했습니다. 

대회는 선수부 개인전과 단체전, 생활체육동호인부 개인전으로 나눠 치러졌고 개인전은 장애정도에 따라 휠체어를 타는 남녀PGW부문과 스틱이나 목발에 의지하는 남녀 PGST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습니다.

선수부 PGW 개인전 남자부에선 경기도 박철용 선수가 PGST1 개인전 여자부에선 광주광역시 임애순 선수가 1위를 차지하는 등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인터뷰) 박철용 / 경기도 고양시

기쁘고요. 나름대로 열심히 연습을 한 것이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파크골프를 치면 즐겁고 스트레스도 많이 풀리고, 재미도 있고 하기 때문에...

각 국가별로 최저타수를 기록한 해외 선수들에게는 파크골프채를 비롯한 장비 일체가 전달됐습니다.

인터뷰) 김광환 공동대회장 / 서울국제초청 장애인파크골프대회 

앞으로 제2회 때부터 올해의 시행착오를 발판으로 해서 더욱 더 개선되고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서의 위용을 갖추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국내외 장애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파크골프, 이번 대회가 장애인의 건강과 생활 속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됐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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