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시정연구모임, 청년협의체, 1845 청년인재풀 시범운영

전라남도 순천시가 오는 5일부터 공무원과 청년을 대상으로 순천시청 메타버스를 오픈해 가상공간에서도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운영한다.

순천시청 메타버스는 회의실, 상담실, 자유 소통 공간으로 이뤄져 있으며, 자유롭게 공간을 선택해 텍스트, 음성, 화상 대화와 가상공간의 상태메시지 설정으로 각종 회의와 상담·교육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메타버스 공간 입구에는 사용 가이드와 헬프센터가 있어 초보 사용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로비 중앙과 사이드에는 순천시 유튜브, 인스타, 블로그 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과 음악감상도 할 수 있는 힐링존을 구축했다.  

비공개 대화나 회의를 원할 때에는 잠금설정 기능을 통해 특정인과만 상호소통이 가능하며, 화면 공유기능을 통해 PPT, PDF, 영상, 웹사이트 등을 동시에 여러 명이 공유할 수 있고, 메모 기능을 통해 회의 내용을 기록할 수 있다.  

시범운영 대상은 시청 공무원으로 구성된 시정발전연구모임과 순천 청년을 대상으로하는 청년협의체와 청년멘토링(1845청년인재풀)이 우선 선정됐으며, 내년에는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업무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순천시는 메타버스 분야에서  ▲메타버스 순천 기본계획 수립(2023년~2026년) ▲시청 직원대상 메타버스 교육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메타버스 홍보관 운영 ▲추석기간 동안 메타버스 게임체험관 등의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특히, 추석연휴 박람회장에서 진행한 메타버스 게임체험관은 이틀간 5,814명이 참여한 인기 콘텐츠 중 하나로, 할머니부터 손자까지 다양한 세대가 즐기며 또 다른 추억거리를 제공했다.

내년에는 △미리 만나보는 메타버스 신청사 △가상공간에서 취업상황과 구인구직이 가능한 메타버스 일자리 콘텐츠 △순천시 관광지 메타버스 구축 등을 계획하고 있다.

순천시 디지털정책과 관계자는 “순천시청 메타버스의 경우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메타버스를 행정에 접목하는 첫 시발점.”이라며 “올해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하고, 내년에는 시민대상으로 운영범위를 확대해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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