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화북어린이공원·한라도서관 완료… 서귀포 문화공원 환경 개선 추진

제주시 화북어린이공원과 한라도서관의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이 완료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유니버설디자인 사업과 관련해 제주시 화북어린이공원 등 2개소 사업을 지난달 마무리한데 이어, 이달부터는 서귀포시 문화공원 보행환경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유니버설디자인 활성화 구역 내 공원과 공공공간에 총 6억 원을 투입하고,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해 시설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한다.

제주시 화북어린이공원은 2019년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인근 아파트와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공간과 어르신을 위한 쉼터공간 조성, 안전난간 설치 등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의 이용성을 증대시킬 목적으로 시행됐다.

또, 제주시 한라도서관 야외 휴게공간에는 데크를 설치해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자가 숲속 책마루쉼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동약자의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사업 시행 예정인 서귀포시 문화공원은 올해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고시됨에 따라 요철이 심한 주 진입로 일부를 재포장하고 보도의 턱을 없애는 한편, 방치된 운동시설을 정비하는 등 복합문화공간으로서 편리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양창훤 건설주택국장은 “유니버설디자인은 서로에 대한 배려와 이해의 시작으로 저출산·초고령화가 심화되는 현대사회에 그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제주 전역에 유니버설디자인이 확대돼 누구나 편하고 안전하게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면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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