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 영산강변도로~나주 역사·문화재 코스, 참가자 호평

나주 마라톤 대회 현장. ⓒ나주시
나주 마라톤 대회 현장. ⓒ나주시

남도의 젖줄인 영산강과 천년 목사고을 나주의 역사·문화재 구역을 코스로 한 ‘2023 MBN 나주 마라톤대회’가 전국의 마라토너 5,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나주시는 지난 8일 오전 9시 나주종합스포츠파크와 영산강변도로, 원도심 마라톤 코스 일원에서 ‘당신의 질주가 역사가 된다’라는 주제로 ‘2023 MBN 나주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마라톤 대회는 ‘하프’(21.0975km), ‘10km’, ‘5km’ 등 개인전 종목과 클럽대항전(팀전) ‘하프’ 종목으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 전체 참가자 중 3,000여 명이 단체전 참가자일 정도로 전국 각지의 마라톤 팀·동호회 선수들이 나주를 찾아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윤병태 나주시장, 신정훈 나주·화순 국회의원, MBN 이동원 대표, 이상만 나주시의회의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두봉 원장,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윤의준 총장, 동신대학교 이주희 총장, 지역 시·도의원 등도 화합의 레이스에 동참했다.

대회 코스는 천혜 생태 경관을 자랑하는 영산강변도로에서 시작해 나주읍성 관문인 남고문과 동점문,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시발점이 됐던 옛 나주역과 나주학생독립운동 기념관, 국내 유일의 내륙 등대인 영산포 등대, 나주의 맛과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목사고을시장, 구진포로 인근 등으로 구성됐다.

코스 대부분이 급경사지가 없는 평탄한 지형인데다 다양한 볼거리로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참여자들이 다수 참여해 주말 마라톤 나들이를 즐겼다.

10km코스를 완주한 윤병태 나주시장은 “수도권을 비롯해 타지역에서 오신 참가자 분들이 나주에 좋은 느낌을 갖게 됐다고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이 뿌듯했다.”며 “오늘 첫 대회를 계기로 마라톤 풀코스 구간을 새롭게 추가해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메이저 마라톤 대회로 성장시켜가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김기준 기자 광주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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