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기증받아 판매 수익으로 장애인 고용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밀알복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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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이 서울 노원구에 굿윌스토어 24호점인 ‘밀알공릉점’을 개관했다.

지난 6일 진행된 굿윌스토어 밀알공릉점 개관식에는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와 한상욱 굿윌본부장 등을 포함해 굿윌스토어 밀알공릉점에서 일하게 된 장애인 직원과 가족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굿윌스토어 밀알공릉점은 서울 노원구 동일로180길 14(공릉쇼핑센터1층)에 위치하고 있다. 매장에는 장애인 직원 3명이 일하며, 시민이나 기업에서 기증한 물품을 분류 진열하거나 손님들을 응대하는 업무 등을 맡는다. 

굿윌스토어 밀알공릉점은 2015년 개관한 굿윌스토어 밀알구리점의 수익금으로 설립된 매장으로, 밀알구리점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마련된 자점포인 만큼 의미를 더한다. 현재 굿윌스토어 밀알구리점은 지역 장애인에게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장애인식개선을 선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굿윌스토어 밀알공릉점 직원으로 채용된 김지엽 씨는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생겨 기쁘다. 굿윌스토어에서 오랫동안 일하고 싶다.”며 “첫 월급을 받게 된다면 그동안 키워주신 부모님께 선물을 드리고, 일부는 저금해서 자립 준비를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밀알복지재단 한상욱 굿윌본부장은 “굿윌스토어 밀알공릉점은 매장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의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장애인식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기증받은 물건을 재판매하는 자원 순환 활동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자는 친환경 운동 확산에도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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