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까지 신청… 공공영역에 대한 자료 점역·교정 지원

한국시각장애인도서관협의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권 보장을 위해 ‘2023년 점역·교정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앙부처·공공기관·문화예술기관(공공도서관, 미술관, 박물관)을 대상으로 기관의 주요 정책과 계획 발표, 전시·운영 계획 정보 등 공공영역에 대한 점역·교정을 무료로 지원한다.

지난달까지 법령, 중장기계획, 사업 안내서·결과보고서, 기관 홍보 브로슈어·리플렛 등 다양한 종류의 자료 130여 건이 신청 접수됐다.

점역·교정은 일반 문자(묵자)를 점자로 번역하고 이를 교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신청한 자료를 점역·교정한 점자파일로 제공하며 출력본이 필요할 경우 출력 신청도 가능하다. 

점자파일을 신청기관의 누리집에 올려 시각장애인에게 제공 가능하며, 한국시각장애인도서관협의회 누리집에서도 내려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30일까지며, 공공영역의 자료일 경우 횟수와 면수의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경우 한국시각장애인도서관협의회 누리집(klab013.cafe24.com) 내 ‘2023년 점역·교정 지원 사업’ 메뉴에서 회원 가입 없이 신청하면 된다.

한국시각장애인도서관협의회 김동복 회장은 “공공영역의 자료가 점자로 돼 있는 것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시각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일하게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점자자료 제작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