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전라남도 일대에서 개최되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현장을 방문, 총 9개 종목을 대상으로 선수 인권상황과 경기장 환경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모니터링은 스포츠 경기 현장에 대한 내실 있는 점검을 통해 인권침해를 예방하고 선수, 지도자,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협회 관계자 등의 인권의식과 시설, 환경 개선사항을 확인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와 관련해 대한체육회에서는 전국체육대회 기간 중 관계기관과 협력해 현장에 인권상담실(스포츠윤리센터), 성희롱·성폭력 상담센터, 도민인권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스포츠 인권의 날을 기념해 12일 스포츠 인권 관련 홍보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인권위는 “관계기관·체육계의 스포츠 인권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환영하며, ‘모두를 위한 스포츠’가 정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힘을 모아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향후 인권위는 인권친화적 경기대회 운영지침을 마련해 보급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 지도자를 포함한 모두가 즐기고 함께하는 스포츠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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