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우리에프아이에스에서 5,000만 원 후원
휠체어 사용, 시각장애인용 도보내비게이션 데이터 검증 지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과 우리에프아이에스, 한국척수장애인협회 각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13일 ‘도보내비게이션 데이터 검증 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이 열렸다.

우리금융그룹 IT전문 계열사인 우리에프아이에스는 지난달 1일~21일까지 3주간 전 직원 1억 보 걷기 건강 챌린지 ‘우리 따뜻한 발걸음’을 진행했다.

이번 챌린지는 전 직원 걸음 수 합산 1억 보 달성 시 사회 취약계층에 5,000만 원 기부금을 후원하는 프로젝트다. 기존 목표인 1억 보를 훨씬 초과한 1억6,000보를 달성했으며, 후원금은 장애인 도보접근성 향상을 위한 도보내비게이션 검증작업에 쓰인다. 

도보내비게이션 데이터 검증을 위해 장애인 당사자로 구성된 검증단은 올해 말까지 장애인 도보내비게이션 접근성 정보를 확인한다. 

우리에프아이에스는 검증 운영을 위한 기금 5,000만 원을 후원하고, 한국척수장애인협회는 장애인 데이터 검증단 모집한다. 공단과 엘비에스테크는 ‘시시각각 프로젝트’를 통해 수집한 접근성 빅데이터 검증 사업을 공동 진행한다.

시시각각 프로젝트는 ‘각각의 눈을 모아 장애인의 눈이 되어준다’는 뜻으로 지난해부터 전국 공공·기업 임직원이 참여해 약 5만 건의 도보 접근성 빅데이터를 업로드 했다. 

수집된 데이터는 인공지능(AI)과 장애인 검증단의 실증과정을 거쳐 정확한 건물 입구와 휠체어 이동 경로를 제공하는 무장애 도보내비게이션 구축에 사용된다.

공단 조향현 이사장은 “장애인 검증단 운영을 통한 무장애 도보내비게이션 구축은 교통약자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도시로 만드는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사회를 위한 의미 있는 사회공헌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에프아이에스 고정현 대표이사는 “우리의 걸음을 통해 만든 기부금으로 IT를 활용한 장애인 도보 환경 개선에 기여 하는데 따뜻한 발걸음의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소중한 발걸음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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