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5개 자치구선수단이 동행하며 성황리 개최

서울시 장애인생활체육인들의 한마당 대축제, ‘2023 서울특별시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4일 잠실실내체육관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서울시 25개 자치구선수단 5,000명이 18개 종목에 참가해 열띤 경쟁에 나섰다.

익스트림 크루팀의 열정적인 댄스 무대로 시작된 개회식은 깜깜한 무대를 밝히는 빛 볼 안무 공연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서 대회 주인공인 25개 자치구선수단의 입장식이 진행됐으며, 서울시 강철원 정무부시장의 대회사가 진행됐다.

김예지 국회의원과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 이수희 강동구청장과 서강석 송파구청장,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황재연 수석부회장과 정희영 부회장이 참석해 대회 개최를 축하하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생활체육대회의 뜨거운 열기는 종목경기가 진행되면서 점점 더해졌다. 전국체전에 버금가는 실력으로 접전을 벌인 파크골프에서는 동대문구(혼성4인조)와 관악구(어울림)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관중들의 응원을 독차지했던 농구 우승은 노원구에게 돌아갔으며 보치아는 동작구, 조정은 중랑구, 축구는 강서구(6인제)와 성동구(7인제)가 각각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경기를 펼친 화합종목은 줄다리기에서 그 열정이 폭발했다. 힘찬 구령소리에 맞춰 힘을 모은 자치구 선수단은 최선을 다해 줄을 당겼고 최종 우승은 도봉구에 돌아갔다. 

이밖에도 미세한 힘 조절과 집중을 요하는 커롤링에서는 강남이, 슐런에서는 도봉, 한궁은 노원(스탠딩)과 강북(휠체어)이 각각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의 종합우승은 ‘대회 6연패’에 빛나는 노원구가 차지했다. 집념의 노원구는 2위를 차지한 중랑구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디펜딩 챔피언의 자리를 지켰다. 3위는 동대문구가 차지했다. 

또, 25개 자치구선수단의 투표를 통해 결정된 화합상은 도봉구에게 돌아갔다.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황재연 수석부회장은 “열심히 땀 흘리며 경기하고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에서 체육으로 하나 되는 멋진 모습을 보았다.”며 “더 많은 장애인이, 더 가까운 곳에서 생활체육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는 한 번 더 고민하고 뛸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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