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과 연계한 방문객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가 지난 13일 전라남도 목포시 목포종합운동장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전국체전은 2008년 여수에서 개최된 이후 15년 만에 전라남도에 개최돼 의미가 크다.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과 18개 나라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전국체전은, 선수 가족들과 스포츠 팬들을 포함하면 방문객이 참가 예정보다 2배~3배 더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목포시는 이번 전국체전을 통해 올해 목포 방문 관광객이 지난해 730만 명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달 말인 올해 3분기까지 540여 명이 목포를 찾았는데, 전국체전 이후인 4분기까지 하면 방문 관광객이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전국체전인 만큼 대규모 관광객의 볼거리를 위해 다양한 문화·관광 행사를 전국체전 전·후에 집중 편성했다.

전국체전 개최 전인 지난달에는 2023 목포문학박람회를 열었고, 지난 6일~8일까지 3일간 2023 목포노을 드론라이트쇼 공연을 통해 전국체전 분위기를 띄웠다.

또한, 체전 기간 중에는 지붕없는 박물관인 근대로의 여행인 문화재 야행, 목포해상W쇼, 연풍연가 가을음악회, 서남권 뮤지엄 페어 등 행사를 집중해 목포를 찾는 대규모 선수단과 관람객에게 색다른 경험과 볼거리를 선사했다.

축제 종료 이후 곧바로 오는 20일부터 목포의 대표축제인 목포항구축제가 3일간 이어진다. 시는 전국체전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극대화 할 예정이다.

한편, 전남발전연구원의 자료에 의하면 이번 체전을 통해 전남 도내 1,952억 원 규모의 생산 및 부가가치 효과가 기대되면서 전국체전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김민재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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