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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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개발원 제주특별자치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이하 제주발달센터)는 지난 17일~18일 이틀간 제주시 구좌읍, 한경면 일대의 발달장애인 130여 가구를 대상으로 ‘2023년 찾아가는 방문상담 및 장애인식개선 사업(이하 방문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도내 지역사회에서 거주하고 있는 발달장애인의 서비스 이용 현황, 욕구를 파악해 지원체계를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상담 대상 지역인 구좌읍과 한경면에는 성인기(20세 이상) 발달장애인이 총 13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제주발달센터는 구좌읍 80여 가구, 한경면 50여 가구 등 두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성인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상담에는 제주발달센터 전 직원과 오상석 구좌읍장, 김영일 한경면장, 지역별 이장협의회 소속 이장 등 총 40여 명이 참여해, 각 가정의 생활실태 파악과 복지서비스 연계현황을 점검하고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또, 지역의 각 주체들이 협력해 발달장애인 실종·학대와 같은 발달장애인 범죄 즉각 대응, 지원방안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함께 동행한 구좌읍 월정리 김창현 이장은 “마을에 발달장애인 생활 실태를 알기 어려워서 도움을 주고 싶어도 방법을 찾기 어려웠는데, 이번 방문상담을 통해 보다 마을주민들에게 세밀하게 다가가고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제주발달센터 이은선 센터장은 “지난 6월에는 우도면과 추자면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가정 방문상담을 진행한 바 있다.”며 “향후 제주도내 접근성이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방문,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발달장애인을 발굴·지원하는 지역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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