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단 본진이 결전지인 중국 항저우로 떠났습니다.

선수들의 얼굴에는 긴장과 설렘이 가득했고, 이들은 응원의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해 본격적인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를 위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13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 삼성관에서 열린 결단식을 통해 선전을 다짐한 우리나라 선수단은 금메달 29개 획득과 종합 순위 4위를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인터뷰) 정진완 회장 / 대한장애인체육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여러분 이제 기다리고 기다리던 결전의 날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코로나19로 대회가 연기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훈련에 매진해 온 여러분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22일 개막을 시작으로 7일간 치러지는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는 45개국에서 약 3,800명 규모가 참여해 22개 종목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진혁 선수단장 /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우리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은 오늘 결단식을 마치고, 아시아 최고의 스포츠 축제가 펼쳐지는 항저우로 출발하겠습니다. 선수단 전원이 22일부터 28일까지 이 기간 동안 전원이 부상이나 사건 사고 없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선전한 배드민턴의 안세영, 축구의 지소연을 비롯해 골프의 박세리 선수 등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선수단을 응원했습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는 영상 메시지를 전하며 장애인의 스포츠권리 보장과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올해 첫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에 출전하는 주정훈 선수는 경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주정훈 선수 / 태권도 국가대표

저는 항상 1등 아니면 목표를 잡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꼭 1등 하겠습니다.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차지했던 윤지유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윤지유 선수 / 탁구 국가대표

항저우에서 합숙 기간 동안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할 것이고, 국민 여러분 저희 탁구 종목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파이팅!

박종철 선수촌장은 스포츠 과학화와 첨단 기술 등을 도입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유망주 발굴을 통해 앞으로 장애인 체육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박종철 선수촌장 / 대한장애인체육회

올해 아마 영양 쪽이나 영상분석 쪽에는 조금 (스포츠 과학화)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심리적인 것들, 안정 취하는 것들은 많은 지원을 했기 때문에 대회에서 선수들이 효과를 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를 위한 예열을 모두 마친 가운데, 우리나라는 21개 종목에 걸쳐 345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해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의 금빛 승리를 향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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