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가족들과 함께하는 화합과 축제의 장이 열렸습니다.

지난 11일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여의도 글래드호텔 볼룸홀에서 ‘2023 장애인가족행복페스티벌’을 개최했습니다.

복지TV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지난 1994년 ‘전국중증장애인배우자초청대회’를 시작으로, 2019년 현재의 명칭으로 이름을 바꿔 장애인 가족들을 위한 뜻 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올해는 장애인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생활 수기 공모전을 통해, 헌신적인 삶으로 사회의 큰 울림을 전하는 사례를 선정했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씩씩하게 살아온 장애인 가족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이를 공유해 사회적 인식을 개선한다는 목표입니다.

이날 대상 수상자는 이보라 씨 가족으로 선정됐습니다. 시설에서 만난 오빠와 14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보내고, 부모님의 허락과 시설의 도움으로 결혼에 다다른 이야기를 전하며 많은 감동을 자아냈다는 평입니다.

대회사를 전한 지장협 김광환 중앙회장은 수상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앞으로 장애인 가족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뜻 깊은 행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광환 중앙회장 /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무엇보다도 가정을 지키고 소중히 가꿔온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그 귀중함은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우리가 간직해야 될 이 세상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내년부터는 다소 변화를 줘서 우리 가족들이 그동안 가정을 위해 헌신하고 노고를 아끼지 않은 감사함을 꼭 간직해야 되겠다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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