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권 과학 영재들이 직접 주제 발표에 나서

국립 순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은 해남공룡박물관과 공동으로 지난 21일 학내 70주년기념관 초석홀에서 ‘2023 해남공룡박물관 청소년 학술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남공룡박물관 청소년 학술행사는 해남군의 대표 자연유산인 ‘우항리공룡화석자연사유적지’와 올해 전국 최초로 어린이공룡과학체험관을 건립한 ‘해남공룡박물관’의 학술적 성과와 가치를 알리고자, 전남 동부권 대표 교육기관인 순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과 협업해 개최됐다. 

학술행사를 위해 순천대 과학영재교육원 재학생들은 지난 8월 7일~11일까지 '남해안지역에서 발견되는 공룡발자국 화석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 방안', '해남지역에 분포하는 산이화강암에 관한 모달 분석', '이미지 인식 인공지능을 이용한 SDSS 은하 형태 분류하기' 3개 주제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학술행사를 준비해 왔다.

지난 21일 순천대 캠퍼스에서 열린 학술행사는 '과학문화 활성화를 위한 과학관의 역할과 설립 과정'에 관한 기조 강연과 순천대 과학영재교육원 우수 연수생들이 전공 교수진, 강사진의 멘토링을 받아 준비한 ‘주제 발표회’ 순으로 진행됐다.

학술행사에는 해남공룡박물관 관계자를 비롯해 순천대 과학영재교육원 재학생과 학부모 등 약 100명이 참여했다. 

순천대 과학영재교육원 재학생들은 ‘지구과학 분야의 연구프로젝트’ 4개 주제(▲인공지능 딥러닝으로 은하 형태 분류하기 ▲남해안지역에서 발견되는 공룡발자국 화석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 방안 ▲해남지역에 분포하는 백악기 화강암에 관한 modal 분석 연구 ▲해남 우항리층에서 관찰되는 퇴적암의 특징과 퇴적환경)와 ‘사사기초과정 미니사사 프로젝트 연구 성과’ 4개 주제(▲H graph의 라우팅 알고리즘과 분석 ▲음원 사이 파동의 간섭 분석 ▲톨레미 정리의 증명과 그 활용 ▲물의 어는점 탐구) 등 총 8개 학술 주제를 직접 발표했다.

순천대 과학영재교육원 김정빈 원장은 “연구 활동 중심의 자기 주도적 학습으로 우리 영재교육원생들이 학습 능력, 과학적 탐구력 그리고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고, 학술 지식을 증진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학술행사를 준비하고 발표한 경험이 향후 과학계를 이끄는 미래의 연구자로 성장하는 좋은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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