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원은 지난 24일 국립재활원 나래관 중강당에서 돌봄로봇 관련 이해관계자, 정책기반 관련 전문가가 함께 논의하는 ‘2023 돌봄로봇 정책 학술토론회(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우리나라는 오는 2025년 전체 인구의 20.6%가 고령인구인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로봇기술을 활용한 돌봄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3개 세션과 패널 토의로 구성됐으며 돌봄로봇과 서비스 현황, 방안, 향후 활용방향 등을 연계해 돌봄 정책 관련 전문가들의 발표가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돌봄로봇의 현황을 다뤘다. 

국립재활원 송원경 재활보조기술연구과장의 ‘수요자중심 돌봄로봇 및 서비스실증연구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돌봄로봇 서비스 모델 개발(한서대학교 이진복 교수) ▲돌봄로봇기술과 돌봄부담(한양대학교 신용순 교수) ▲사회서비스 생태계 구축 방안-사회서비스 고도화모델을 중심으로(중앙사회서비스원 이대영 부장)를 주제로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은 돌봄로봇과 서비스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다누림관광센터 정영만 센터장의 ‘중증 장애인 입장에서 생각하는 돌봄을 받은 경험’을 시작으로 ▲노인 장애인의 돌봄에 대한 욕구(노인간호사회 이영란 이사) ▲중증 장애인 돌봄 개선을 위한 모니터링 장치 활용(라닉스 최동일 팀장) ▲고령친화기술 활용·확산을 통한 사회서비스 고도화 방안(강남대학교 박영란 교수)을 주제로 발표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돌봄로봇과 서비스의 활용,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요양원과 요양병원, 가정 등의 경험을 중심으로 이야기 나누고, 신기술과 안전기준 마련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패널 토의에서는 고려사이버대학교 장경배 교수를 좌장으로 ‘돌봄로봇 서비스 추진 방향’에 대해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립재활원 강윤규 원장은 “이번 학술토론회를 통해 돌봄로봇이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기 위한 정책 기반을 조성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국립재활원은 돌봄을 받는 자와 돌봄을 주는 자의 삶의 질 향상과 돌봄로봇 활성화 정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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