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순천시 장천동행정복지센터에서 행정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 남경식 씨(24세)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의 목숨을 구했다고 밝혔다.

남 씨는 오후 1시 26분경 우체국에 업무를 보러 가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80대 여성을 도와달라는 요양보호사를 목격했다.

해당 노인은 집 마당에서 갑자기 쓰러져 호흡과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며, 남 씨는 어르신의 상태를 살피고 119에 신고해 상황을 전달했다.

남 씨는 119 상황실의 안내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해당 노인은 심폐소생술을 받은 지 약 2분 만에 의식과 호흡을 되찾아 오후 1시 37분경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에 인계돼 성가롤로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남 씨는 “지난 5월에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것이 도움이 됐다.”며 “다음에도 이런 일이 생기면 즉시 행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순천시 김종환 장천동장은 “응급상황을 적절하게 대처해 지역주민을 살린 남경식 씨에게 감사하다.”며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전 직원에게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교육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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