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청양군은 지난 25일 청양읍 교월리 고령자복지주택 내에 신개념 사회복지관을 개관했다. 고령자복지주택 입주자와 방문하는 군민들의 건강하고 안정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운영지원팀, 사례관리팀, 서비스지원팀, 건강증진팀, 통합재가팀으로 구성된 사회복지관은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자체 사업, 통합 재가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을 통해서는 일상생활 지원으로 영양 맞춤 밑반찬 지원, 저소득 재가 노인 식사 배달, 돌봄 택시(병원 이동지원),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방문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증진 사업을 통해서는 방문 운동 지도, 방문 인지 재활 지원, 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 주거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청양군은 원활한 사회복지관 운영을 위해 통합돌봄센터를 먼저 구축했다. 통합돌봄센터는 돌봄서비스와 보건의료서비스를 총괄하는 기관이다.

청양군은 고령자복지주택 1층에 행정지원센터와 사회복지관, 상담실, 프로그램실, 정보실을 배치해 복지서비스 상담과 프로그램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게 했다.

작업치료실과 건강상담실, 재택 의료센터, 재활운동실, 체력단련실을 갖춘 2층에서는 건강관리 서비스와 인지 개선, 재활 운동 프로그램 등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통합재가센터를 통해서는 장기 요양 등급자를 대상으로 주야간 보호와 단기 보호, 방문요양을 추진한다.

입주자와 주민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의 점심을 제공하는 공동식당도 이용자들의 반가움을 살 것으로 기대된다. 3충~4층에는 개인 침실과 화장실, 공용 주방, 거실, 샤워실 등을 갖춘 임시거주 주택(셰어하우스)의 복지 기능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설은 경증 돌봄이 필요한 65세 이상 고령자가 입주 대상이며, 자원봉사자들의 식사 지원과 돌봄서비스가 제공된다.

청양군은 사회복지관이 들어선 고령자복지주택이 이동 약자를 위한 무장벽(Barrier Free) 설계로 건립된 만큼 낙상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옥상정원과 텃밭 제공을 통해 이용자들이 생산의 기쁨과 정서 안정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초고령 사회에 대비해 우리 지역에 맞는 청양만의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고령 친화성을 강화하기 위해 멈춤 없이 민관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은퇴 후 정착을 희망하는 도시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황기연 기자 대전·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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