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컵경기장 등 취약계층 초청해 경기관람, 생활체육 기회 제공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 배구단과 함께 진행한 배구교실 모습. ⓒ서울시설공단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 배구단과 함께 진행한 배구교실 모습. ⓒ서울시설공단

서울시설공단은 지난 28일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스포츠지원 활동이 올해 참가자 1,000명을 돌파하면서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서울시설공단은 올해 고척돔, 서울월드컵경기장, 장충체육관 등의 문화체육시설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스포츠 관람과 체험 기회를 얻기 어려운 아이들을 초청해 경기관람, 체험행사를 무료로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한창 자라날 시기에 경기를 관람하면서 환호하거나 스포츠를 몸소 체험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비용 등의 문제로 그 기회가 제약되지 않도록 하고자 기획됐다.

각 경기장 등에 맞는 프로 스포츠 관람기회를 제공하고, 전문가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경험도 제공해 아이들이 주어진 환경에 제약됨이 없이 꿈을 키워 나갈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고척돔, 서울월드컵경기장, 장충체육관에서는 야구·축구·배구 등의 프로스포츠 연고구단과 협업을 통해 경기관람·체험교실을 운영했다.

고척돔에서는 총 323여 명의 인원이 프로야구 관람 등에 참여했고, 특히 4월 한 달은 유아동반 가족석을 무료로 운영해 영유아를 동반한 28가족이 무료로 야구경기를 관람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지역 아동센터 인원 120여 명이 초청돼 K리그 경기를 관람했고, 장충체육관에서는 일일배구교실을 열어 약 120여 명이 참여함은 물론, 200여 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도 무료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올해 신규 조성된 축구장에서 서울 이랜드 FC와 협업해 시각장애인과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축구교실을 진행했다.

서울시설공단 한국영 이사장은 “이번 활동은 공단이 가진 다양한 체육시설을 활용해 소외된 환경의 어린이들이 스포츠가 제공하는 많은 장점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며 “자라나는 아이들이 다양한 꿈을 키워 나가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립 40주년을 맞은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시의 ‘약자동행’ 정책에 발맞춰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서울시설공단은 최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장애·비장애인들이 함께 참여해 어린이들의 장애인식 개선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2023 서울어린이대공원 동행 페스티벌’을 진행했고, 소중한 사람이 세상을 떠난 뒤 그리움을 털어낼 시간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최근 서울시립승화원에 ‘온기우편함’을 신규·확대 설치해 운영 중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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