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장애인협회 경북협회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경북협회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경북협회는 지난 30일 경북도청 경화문 광장에서 ‘2023 장애인 교통안전 경북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음주운전, 난폭운전, 졸음운전, 교통 3악을 추방하자’를 주제로 지난 19일 영양군결의대회, 20일 예천군결의대회를 개최했으며, 30일 경북도청에서 경북결의대회를 실시했다. 

특히, 이날은 전국순례단(협회 중앙순례단)과 경북순례단(협회 경북순례단)이 함께 결의대회를 실시,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사고 장애인발생을 줄이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행사장을 찾은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교통질서에 대한 선진 시민의식이 보편화되고 정착돼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는 것은 물론, 교통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사회참여의 기회와 비장애인과의 거리를 좁히는 데 일조하기 위해 경상북도에서도 늘 힘쓰고 있다.”며 “순례단의 활동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에 이기도 전국순례단장은 답사를 통해 “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교통안전문화는 여전히 뒤에서 1위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3분마다 1건씩, 1일 7.5명의 생명을 앗아가고, 시간으로 따지면 3시간마다 1명씩 고귀한 생명을 잃고 있다.”며 “교통사고로 인한 간접비용 손실을 보면 우리나라 국방예산의 50%에 달하는 27조라는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김락환 중앙회장도 “음주운전 등 3가지 교통악습관은 위법행위이며,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주 위험한 행위.”라며 “순례단은 음주운전, 난폭운전, 졸음운전, 이 세 가지를 교통 3악으로 규정, 뿌리째 사라질 수 있도록 계속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교통안전 전국순례는 1997년부터 전국지역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경상북도에서도 지역결의대회와 함께 교통사고의 가장 큰 원인인 3가지 악습관의 위험성을 알리며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전국순례단은 경북결의대회를 마치고 31일 경기도 수원에서 경기도결의대회를 끝으로 전국순례 활동을 마치며, 경북순례단은 31일 영주시결의대회와 다음달 8일 청도군결의대회를 끝으로 올해 활동을 마무리 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