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장애인일자리사업 지원대상 2,000명 확대
지자체별로 11월~12월 중에 행정복지센터, 장애인복지관 등에 신청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은 지난 30일 오후 로얄호텔서울 3층에서 ‘2024년 장애인일자리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방자치단체 장애인일자리 담당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장애인일자리사업 발전에 기여한 담당자를 격려하고 유공자 18명에 대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또, 장애인일자리 우수 참여 장애인 13명과 우수일자리 사례 9건에 대해서도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한국장애인개발원장상을 수여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개발원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2024년 장애인일자리사업 운영계획을 설명하고, 지방자치단체별로 다음달~오는 12월 중에 참여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일자리사업은 18세 이상의 미취업 등록 장애인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해 사회참여 촉진과 소득보장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07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내년 정부예산안 기준 장애인일자리사업 지원대상은 올해 2만9,546명 대비 2,000명을 확대한 3만1,546명이며 ▲일반형일자리 ▲복지일자리 ▲특화형일자리로 구분해 시행하고 있다.

일반형일자리는 행정복지센터 행정도우미 등으로 근무하는 일자리로, 전일제(주 40시간 근무) 또는 시간제(주 20시간)로 1만1,615명을 지원한다.

복지일자리는 사무보조, 환경도우미, D&D케어 등 총 45종의 직무유형 중에서 적합한 직무유형을 선택해 장애인복지관 등에서 월 56시간 근무하는 일자리로 1만7,294명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장애특성을 고려한 신규 복지일자리 직무를 지속해서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는 정신장애인특화 동료지원활동, 농아인-농아인케어, 발달장애인 물리치료보조 등 3종의 일자리를 신규로 개발해 내년부터 지원한다.

특화형일자리는 시각장애인 특화사업으로 경로당 등에 순회 안마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에 1,360명을 지원하고,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으로 요양원 등에서 요양보호사의 업무를 보조하는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에 1,277명을 지원한다.

장애인일자리 참여를 원하는 경우, 지방자치단체별 행정복지센터나 장애인복지관 등 가까운 장애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 선정은 소득수준, 장애정도, 참여경력 등 선발기준과 면접을 거쳐 고득점자순으로 선발하고, 최종 선발여부는 접수한 기관을 통해 개별 통보하며 선발자는 내년 1월 1일~12월 31일까지 참여하게 된다.

개발원 이경혜 원장은 “국가의 재정을 투입하는 장애인일자리사업은 장애인에게는 일자리 체험기회는 물론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자립생활을 준비하는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며 “개발원은 일자리사업 담당자분들이 업무를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현장의 소리를 경청하며,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