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단비 감독, 박유림·주종혁 배우 위촉… 배리어프리영화 홍보 앞장

‘2024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로 윤단비 감독, 박유림, 주종혁 배우가 위촉됐다.

그동안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배리어프리영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대중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2013년부터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를 위촉하고 배리어프리영화 제작 참여와 홍보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로 위촉된 윤단비 감독은 ‘남매의 여름밤’으로 충무로의 주목받는 신예 감독으로 떠올랐으며 ‘남매의 여름밤’, ‘미나리’ 배리어프리버전 연출을 통해 배리어프리영화와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박유림 배우는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에서 수어를 사용하는 이유나 역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최근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에서 민희 역으로 출연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권민우 변호사 역으로 출연한 주종혁 배우는 최근 영화 ‘만분의 일초’, ‘한국이 싫어서’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이 중 ‘한국이 싫어서’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는 등 평단과 관객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4 배리어프리영화 관객 홍보대사도 위촉된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시각장애인 홍보대사 한현종, 청각장애인 홍보대사 정예교, 비장애인 홍보대사 김헤더를 관객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1년간 생활 속에서 배리어프리영화 홍보활동을 이어간다. 

시각장애인 홍보대사 한현종은 시각장애인 스포츠인 쇼다운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하면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직업능력개발원에서 웹접근성 관련 공부를 하고 있다. 

청각장애인 홍보대사 정예교는 영화와 연극에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으며, 영화 ‘커튼콜’, ‘여름방학’ 등에서 비장애인 배우들의 수어지도를 하고 있다. 

비장애인 홍보대사 김헤더는 영상시나리오과 졸업 후 배리어프리 단편영화 ‘소리 찾기’ 스태프 참여 등으로 배리어프리영화와 관련된 활동을 해오고 있다. 

홍보대사 위촉식은 제13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개막식에서 열릴 예정으로, 이날 위촉 소감과 앞으로의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한편, 제13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는 오는 7일~11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개막작 ‘수학여행’, 배리어프리 장편 ‘미나리’, ‘풀타임’, 배리어프리 단편영화 제작지원작 ‘실금’, ‘이씨 가문의 형제들’, ‘찌개’ 등 7개 부문 23편의 최신 배리어프리영화를 무료로 선보인다. 

상영당일 5일 전부터 한국영상자료원 누리집을 통해 예매 가능하며, 현장에서도 선착순으로 표를 구할 수 있다.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한국영상자료원을 오가는 장애인 셔틀차량도 사전예약을 통해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누리집(www.baf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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