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진도군은 지난달 3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민한글학교 백일장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군민한글학교는 가졍형편 등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쳐 평생을 살아온 노인들을 위해 진도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배움의 장이다.

이날 백일장은 노인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무궁화와 가족을 주제로, 그동안 갈고 닦은 글솜씨로 배움에 대한 열정을 표현하고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이 됐다.

군민한글학교 백일장을 주관한 한국문인협회진도지부 김영승 지부장은 “참여한 노인들의 배움의 성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진도군의회 장영우 의장은 “여러분의 만학의 열정에 힘찬 응원을 보낸다.”며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한 날들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배움을 통해 행복해하는 모습이 존경스럽고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한글교실을 통해 배움의 기쁨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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