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평가 영역 모두 ‘우수’ 판정

국립 순천대 식품영양학과가 최근 한국영양교육평가원이 실시한 영양사 교육과정평가·인증에서 호남지역대학 최초로 ‘영양사교육과정평가·인증’을 획득하여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영양사교육과정평가·인증’은 영양사 양성 교육과정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대학의 영양사 교육과정과 환경, 교육의 질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순천대는 학생들의 영양사 양성에 필요한 △비전과 운영체계 △교육과정 △학생 △교수 △시설 및 지원 △교육성과 등 6개 평가 영역에서 모두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인증기간은 내년 3월~2028년 2월까지 4년이다.

순천대 식품영양학과는 평가인증 항목에서 최근 3년간 우수 성과를 내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를 위해 식품영양학과에 신임 교원 5인을 임용하고, 시설 설비를 확충하는 등 양적인프라 구축에 주력함과 동시에 ‘책임지도교수제’를 통해 학생들의 학업은 물론 진로·취업까지 책임 교수가 밀착 관리하는 교육의 질적 개선에도 집중했다.

또한 전 과목 학습포트폴리오, 문제중심학습(Project based learning), 사례기반학습(Case based learning) 등 다양한 교수학습방법을 적용해 영양사 실무교육을 개선했다. 

그 결과, 순천대 식품영양학과는 최근 5년간 2회의 영양사 국가시험 100% 합격과 높은 취업률을 달성하는 등 체감할 수 있는 우수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인증평가의 자체평가위원장을 맡았던 식품영양학과 이해인 교수는 “현장에서 요구하는 영양사 역량을 갖춘 학생을 양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지속한 것이 우수대학 인증의 기반이 됐다.”며 “지역민의 건강을 선도하는 실무형 영양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우수한 교육 시스템을 꾸준히 개선·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대 식품영양학과 김인용 학과장은 “이번 인증평가를 통해 학교와 교수진, 그리고 학생들의 노력이 좋은 점수를 얻은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순천대 식품영양학과가 뛰어난 영양사를 양성해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 정립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 순천대학교는 교육부 주관 글로컬대학30 사업 전라남도 유일의 예비지정 대학, RISE사업(지역혁신대학 대학지원체계) 참여대학, 국립대학 육성사업 A등급 인센티브 평가 등의 성과로 지역에 기반해 국립대학의 책무를 다하는 우수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