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르는 그날의 불꽃으로” 주제

박민식 국가보훈부장관, 문영훈 광주광역시행정부시장, 정무창 시의회의장 등 제94주년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식 참가자들이 ‘학생의 날 노래’를 제창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박민식 국가보훈부장관, 문영훈 광주광역시행정부시장, 정무창 시의회의장 등 제94주년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식 참가자들이 ‘학생의 날 노래’를 제창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국가보훈부는 지난 3일 ‘제94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을 광주광역시 서구 소재 학생독립운동기념탑 앞에서 갖고 선열들의 숭고한 민족자주정신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민식 국가보훈부장관, 문영훈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정무창 광주광역시의회의장 등 각계 인사와 유가족, 시민, 독립운동 참가학교후배 학생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10월 30일 광주~나주 통학 열차 안에서 일본인 남학생이 여학생을 희롱한 데 격분한 학생들이 일왕의 생일인 다음달 3일을 기해 가두시위와 동맹휴교 등을 펼치면서 시작됐다.

이후 1930년 3월까지 서울, 부산, 연해주, 일본 등으로 확산되며 전국 320여 개 학교, 학생 5만4,000여 명이 참여해 582명이 퇴학당하고 298명이 강제전학 당했다.

학생독립운동은 3·1운동, 6·10만세운동과 더불어 3대 항일투쟁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정부공식기념행사로 거행되고 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학생독립운동은 굴복하제 않고 용기냈던 호남의 청년 학생이 있었기에 시작될 수 있었다.”며 “수많은 호남민중이 이 거국적인 독립운동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은 개식선언, 국민의례, 기념공연, 명예졸업사진첩 헌정, 기념사, 학생의 날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김기준 기자 광주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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