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위치의 충전기, 좁은 충전 구역 등 개선 통한 접근성 강화 절실

전라남도의회 김호진 의원은 지난 3일 환경산림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환경산림국 행정사무감사를 위한 전기자동차 충전기 보급 시설은 부족한 실정으로 도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충전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도내 전기차는 2만915대, 전기차 충전기는 총 644기(완속 632기, 급속 12기)가 보급됐다.

김 의원은 “내연기관 차량의 주유소와 수소전기차 충전소는 별도의 직원이 있지만, 전기차 충전소는 운전자가 직접 충전하는 방식으로 설치돼 있다.”며 “높은 위치의 충전기, 무겁고 긴 케이블, 불편한 작동방법 및 좁은 충전구역 등은 장애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 교통약자를 고려하지 않는 설치로 충전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라도 환경친화적자동차로의 전환은 불가피하다.”며 “충전 인프라 구축에 있어서 교통약자 등 누구나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안상현 환경산림국장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전기차 충전기 접근성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김민재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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