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에서 매월 기부한 금액으로 아름다운 나눔 실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저소득가정 꿈나무 재능 개발 지원

ⓒ대한적십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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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와 LG유플러스 임직원 기금인 ‘천원의 사랑’은 위기가정 미술 꿈나무 후원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천원의 사랑은 급여에서 1,000원을 공제해 적립한 기금을 매월 위기가정 긴급지원, 취약계층 장학금 등을 지원하는 나눔 활동이다. 

적립된 기금은 대한적십자사에서 발굴한 취약계층 가정에 지원되며, 양사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이번 기금으로 지원되는 소원이(가명, 17세)는 6인 가족 중 셋째로, 첫째 언니의 희귀 중증 질환과 남동생의 선천성 장애, 어머니의 백혈구 감소증까지 경험하며 또래보다 일찍 철이 들어버렸다. 

만화 애니메이터가 되고 싶은 소원이는 여러 미술대회에서 입상하면서 미술 분야에 두각을 드러냈고 얼마 전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했다. 하지만 더욱 위태로워진 가정형편과 아픈 가족들을 챙기느라 미술 재료를 사는 것도 학원도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사연을 접한 LG유플러스는 소원이가 재능과 가능성이 있음에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 ‘천원의 사랑’ 임직원 대표로 참석한 김동혁 책임은 “어려운 환경에 놓인 소원이가 꿈을 실현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서 뜻 깊고 감회가 남다르다.”며 “미래 주역인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적십자사 이상천 사무총장은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의 따뜻한 나눔이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꿈을 위해 노력하는 소원이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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