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5일 국창 송만갑, 가야금병창 중시조 오태석 명인의 생가가 있는 소리의 고장인 순천 낙안읍성에서 '제9회 순천 낙안읍성 전국 국악대전'이 성황리에 열렸다.

순천시가 주최하고 낙안읍성판소리보존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초·중등부, 고등부, 신인부, 명창부, 단체부 등 156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국악대전을 펼친 결과, 김재관(서울특별시 광진구)이 적벽가 중에 조자룡 새타령으로 명창부 대상(국회의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등부 대상(교육부장관상)은 노우리(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신인부 대상(전라남도지사상)은 최무강(광주광역시 남구), 초·중등부 대상(전라남도교육감상)은 주예은(용현초등학교), 단체부 대상(순천시장상)은 이윤자·정민순·주정애·장기정(이명식고법연구소) 등이 수상했다.

심사는 유영대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7명의 심사위원이 맡았다. 심사자동집계 시스템으로 평가 경연이 끝난 후 출전자의 점수를 현장에서 공개해 심사의 투명성과 객관성 확보에 노력했다.

순천시 김재빈 문화관광국장은 “순천 낙안읍성 전국 국악대전이 동편제의 거장인 국창 송만갑 선생과 가야금병창 중시조 오태석 명인의 얼을 기리고 전문 국악인의 등용문이 돼 국악의 대중화에 이바지하는 대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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