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지타워컨벤션에서 시상식 개최… 장애예술인 6명 포상

소설가 주영숙 씨가 제18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8일 지타워컨벤션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장애인문화협회(회장 신동일)이 공동 주최하는 제18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 열린 가운데, 장애예술인 6명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은 장애라는 신체적 한계를 넘어 활발한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장애예술인을 포상함으로써 공로를 기리고,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 2006년 시작됐다.

제18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주영숙 소설가. ⓒ한국장애인문화협회
제18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주영숙 소설가. ⓒ한국장애인문화협회

올해 대통령 표창(대상)은 문학작가 주영숙 씨(74세)가 수상했다. 주영숙 씨는 2011년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 문학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2017년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 국무총리 표창 등으로 집필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꾸준한 창작 활동과 출간 등으로 문학 발전에 대한 노력으로 장애예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했다.

국무총리 표창(우수상)은 회화작가 김현하 씨(49세)가 선정됐다. 김현하 씨는 중국, 미국, 한국 등에서 다수 개인전을 열었으며, 지난해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한중교류전’ 참여 등으로 다양한 환경과 변화에서 발전하는 작품 활동으로 희망과 도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문체부 장관 표창은 ▲(문학) 2021년 동해시민대상 문화예술부문 수상, 2023년 장편소설 등을 집필해 지역 문화 창달에 기여한 홍준식 씨(69세) ▲(미술) 2020년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 미술대전 대상 수상, 2023 한·중·일 아트 광주 국제 교류전 참여 등 세계적 예술교류에 합류해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박인희 씨(66세) ▲(음악)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 2023 무안 전국장애인승달국악대제전 최우수상 수상 외 다수의 수상으로 최정상급 소리꾼 실력을 입증한 최예나 씨(19세) ▲(대중예술) 2018년 부산국제연극제 10분 연극제 은상 수상, 2022년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등으로 다양한 재능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내며 가치와 융합의 예술에 기여하고 있는 김선영 씨(36세)가 부문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문체부 유병채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며 부단한 노력과 인내로 예술적 가치를 쌓아온 예술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장애예술인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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