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시·군 마을공동체 활동가 등 1,000여 명 참여

전라남도 광양시는 지난 9일~10일까지 광양실내체육관에서 22개 시·군 마을공동체 활동가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3 전라남도 마을공동체 한마당’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마을공동체 한마당은 전라남도 주최·주관으로, 공동체 복원을 통해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든 마을공동체의 성과를 공유하고 마을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는 22개 시·군 대표 마을과 공동체 정책을 홍보하는 마을공동체관, 도내 마을의 역사·문화·사람 이야기를 담은 마을이야기관, 마을별 특색있는 활동체험과 음식을 즐기는 마을체험관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첫째 날 기념식은 마을공동체 활동 영상상영, 우수마을 공동체 시상, 마을사랑 퍼포먼스, 광양 퓨전장구 불나비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우수마을공동체 시상(도지사상 총 12점) 중 돌봄공동체 부문 최우수상에는 광양시 다압면 평촌마을 돌봄공동체가 수상했다.

다압면 평촌마을 돌봄공동체는 귀촌인 중심으로 독거노인들에게 반찬을 배달하고 핸드벨 연주, 건강 체조, 노래 교실 등을 운영해 마을 주민 유대강화와 화합을 이끌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마을공동체 부문은 임진왜란 때 의병들이 머물던 문평면 영정골의 역사와 마을의 산야초를 활용한 전통음식으로 의병 밥상을 재현한 나주시 용문사랑 공동체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어서 진행된 마을사랑 퍼포먼스에서는 광양시장, 전남도 행정부지사, 전남도 의장, 광양시 부의장 등 내빈들이 마을공동체 소원을 담은 사진을 넣고 소망 풍선 날리기를 했다.

둘째 날은 광양 우수마을 공동체 탐방과 우리동네 가수왕 선발대회를 진행됐다.

특히, 마을공동체 탐방은 광양 예술창고에서 광양 이음과 평촌마을 돌봄공동체 우수사례 발표를 하고 광양시 역사문화 자원인 옥룡사지 동백숲을 소개해 시·군 마을활동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지역에서 전라남도 마을공동체 한마당 이 성대하게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당면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마을공동체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이번 행사가 서로 교류하며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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