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대책반 구성, 방역 소독반 편성 나서
SNS 활용 빈대 바로 알기 홍보 주력

전라남도 여수시는 최근 국내 빈대 출현에 따라, 다음달 8일까지 4주간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을 운영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빈대는 약 5mm~6mm 상하로 납작하게 눌린 난형으로 진한 갈색을 띠며 주로 침대 등에 서식하며 야간 수면 중에 사람을 흡혈한다. 빈대에 물리면 2곳~3곳에 일렬이나 원형으로 물린 자국이 생기며,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이차적으로 피부감염이 생기기도 한다.

최근 국내에서 숙박시설, 기숙사, 고시원 등 공동시설에서 빈대 출현에 따른 피해가 확산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여수는 빈대 출현 신고는 없다.

하지만 빈대 이슈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달 8일까지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을 운영한다.

우선, 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방역 소독반을 편성, 빈대 출현지역 주변 및 저소득 가정에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또, 빈대 대응 관련 시설 소관 부서와 시설물 관리자와 협력해 자율점검 등을 실시하고 SNS 등을 활용해 빈대 바로 알기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 질병관리청에서 제공한 카드뉴스를 통해 빈대 발견 방법, 빈대 방제 방법, 빈대 예방법 등의 내용을 알리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각 가정이나 영업업체는 스스로 청결한 환경 유지와 빈대 예방에 힘써 주길 바라며, 빈대 출현 시 빈대 퇴치는 방역 전문 업체에 의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