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사회에서 정보통신기술, 즉 ICT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교육현장 일선에서 정규교육과정으로 코딩 교육을 포함시키는 등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ICT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장애청소년을 위한 뜻 깊은 자리가 열렸습니다. 바로, 지난 19일과 20일, 이틀간 열린 ‘2023 SK텔레콤 장애청소년 코딩 챌린지 대회’가 그 주인공입니다.

SK텔레콤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1999년 ‘정보검색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장애청소년들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ICT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증진시키고자 ICT경진대회를 개최해 왔습니다.

인터뷰) 윤다올 선임 /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장애청소년들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코딩 교육, 코딩 종목을 통한 경진대회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리고 기타 도서관이나 체험부스 등을 통해서 4차 산업 시대에 맞는 재미있는 것들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 대회에서는 전국 35개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청소년 100여 명과 인솔교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최근 각광받고 있는 코딩 기술을 활용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역량을 향상시키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터뷰) 박경아 교사 / 예산꿈빛학교

작년에 좋은 성적을 받았었어요. 대상을 두 가지를 받았었는데, 그렇다보니 올해 기대감이 많아서 저도 그렇고 아이들도 그렇고 연습을 좀 많이 했어요. 일도 병행하면서 하는 아이들이어서 조금 고단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했고...

인터뷰) 정웅 교사 / 함평영화학교

올해 저희 학교가 인공지능 교육 선도 학교를 운영하면서 학교 내에서 다양한 소프트웨어나 인공지능 교육을 하고 있어서 관련된 내용을 학생들이 배운 내용들을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찾기 위해서 대회에 참여했습니다. 

코딩으로 기술을 접목시키고, AI 기술을 활용해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통해 즐거움은 더 커져갔습니다. 무엇보다 다양한 학교들의 참여로 코딩 챌린지 대회 현장은 웃음으로 가득 했습니다.

인터뷰) 이승현 학생 / 예산꿈빛학교

알버트 (로봇을 활용해서) 코딩 하니깐 재밌었어요.

인터뷰) 이동찬 학생 / 예산꿈빛학교

처음에는 낯설기도 하고 제가 잘하는지도 잘 몰랐는데 한번 해보니까 조금씩 잘된 것 같고, 성장하는거 볼때마다 뿌듯함을 느꼈어요. 제가 그동안 준비했던 모든 노력이 잘 전달된 것 같습니다.

커져가는 즐거움, 그리고 그 안에 학생들의 꿈도 무럭무럭 커나가는 가운데, 앞으로 장애청소년들이 멋진 청년들로 사회에 나가길 바란다는 당부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박경아 교사 / 예산꿈빛학교

지금 이렇게 대회 참여해준 게 너무 감사하고 고맙고, 그 안에서도 아이들이 서로 힘들지만 위하면서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이 고마워서, 지금처럼 앞으로도 이렇게 밝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멋진 청년들이 되길 바랍니다.

장애청소년들이 펼치는 축제의 장. 이번 대회가 단순한 코딩 교육에 그치는 것이 아닌, 커나가는 장애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자리가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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