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나이, 장애유무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유니버설 디자인 공감주간’을 맞아 지난 21일부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모두를 잇다, 있다’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에선 일상생활 속 다양한 형태의 유니버설 디자인을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안성준 팀장 / 한국장애인개발원 UD환경정책기획팀 

장애인분들 같은 경우나 고령자, 임산부분들 유아차 끌고 다니실 때, 어려운 부분들 굉장히 많이 있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됐을 때 어떻게 달라지는지 직접 경험해보고 체험하실 수 있도록...

하나의 도시환경으로 구현된 전시장.

집에서 출발해 횡단보도와 공원, 버스정류장 등을 지나 가상의 목적지로 향하는 동안 알기 쉽게 표시된 버스 노선도와 횡단보도 음성안내, 점자블록 등을 활용해 직접 길을 찾아가봅니다. 

인터뷰) 송아랑 / 경기도 수원시 

그동안 주변에 많이 있었던 디자인이었는데 그게 유니버설 디자인이라는 생각을 잘 못했었던 것 같아요. 일상에 되게 많이 녹아있었구나, 이걸 깨달았고...

전시해설을 통해 유니버설 디자인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이해도 한층 깊어집니다.

인터뷰) 이소나 / 서울 강북구

오늘 이 전시는 그동안 갔었던 다른 전시보다도 설명도 체계적이고 우리가 있는 공간이랑 접해서 설명해주니까 이해가 빠르게, 쉽게 잘 된 것 같아요.

또한 유니버설 디자인의 확산 방안을 국제사회가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유니버설 디자인 국제세미나도 지난 21일 예술의전당 무궁화홀에서 진행됐습니다.

서로 구별된 존재가 아닌 하나의 공동체로 이어주는 유니버설 디자인은 최근 복잡한 도시환경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예진 / 서울 강북구

이런 유니버설 디자인이 지금은 장애인이나 사회적 약자 등을 위한 복지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렇게 복지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들이 누려야할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이 되도록 많은 시민적인 의식이 개선됐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이소나 / 서울 강북구 

꼭 약자나 장애나 그런 것뿐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다양성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다면 조금 더 이 유니버설 디자인 확산과 도시의 구축이 빠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시는 이달 29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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