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청주아트홀에서 네패스 루아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가 열렸습니다.

충북 최초의 중증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네패스 루아오케스트라는 지난해 5월 안정적인 장애인 고용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단했습니다.

지난 9월에는 제7회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에 참가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바이올린 연주를 담당하는 한 단원은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더 큰 꿈을 꾸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노희형 단원 (지적장애 3급) / 네패스 루아오케스트라 

저도 처음에는 많이 두려움과 할 수 있을까 많이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하나하나씩 힘든 만큼 더 열심히 연습하고 하다 보니까 저에게는 더 큰 꿈이 생겼고 이거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바이올린이나 다른 악기나 그다음에 꿈을 펼칠 수 있는 분들에게는 한번 도전해 보라고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복지TV충북방송이 후원하는 이번 연주회는 깊어가는 가을에 어울리는 하모니로, 단원들과 관객들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를 가득 채워줍니다.

이날 공연은 소명, 열정, 믿음, 꿈의 4가지 테마로, 감동의 곡을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22명의 단원들로 이루어진 네패스 루아오케스트라는 앞으로도 활발한 예술 활동을 통해 장애인 인식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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