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수홍 회장 / 대한전통무예회
2023년 제2회 신흥무관학교 전국무예대축전 개회를 선언합니다
높고 푸른 하늘 아래 화려한 무술 향연이 펼쳐집니다.
호국 무예인들의 무혼이 깨어난 듯 힘찬 기합소리가 광화문 광장을 가득 채웁니다.
지난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제2회 신흥무관학교 전국무예대축전이 열렸습니다.
인터뷰) 김수홍 회장 / 대한전통무예회
우리 무예인들이 오늘 이곳 광화문 광장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전국무예대축전을 개최한 것은 대한민국 무예사에 기념비적인 역사가 될 것입니다.
신흥무관학교는 일제의 탄압으로 폐교될 때까지 약 2,100명의 독립군을 배출한 곳으로, 애국정신을 함양한 인재를 육성하고자 지난해 10월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신흥무관학교의 정신을 계승하고 우리의 전통무예를 알리고자 열린 이 대회에서 약 2,800여 명의 전국 무예도장 선수들이 참여해 신흥무관학교 계승 무예인 경호무술과 특공무술 등을 포함한 11개 무예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습니다.
인터뷰) 엄종명 이사장 / 신흥무관학교
대회에 참가하신 선수들은 부상 없이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 좋은 결실을 거두기를 기대하며, 가족 여러분은 준비된 다양한 본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나라사랑의 마음을 되새기며...
또한 화려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종합연무대회를 비롯해 사격과 투검, 격파 등 다양한 무예훈련을 체험해볼 수 있는 부스도 마련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국의 무인들이 한 데 모인 신흥무관학교 전국무예대축전. 독립군의 희생과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로 그 명맥을 이어가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