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5회 장애인고용패널 학술대회’가 개최됐습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이 실시하는 ‘장애인경제활동실태조사’, ‘장애인고용패널조사’ 등 4종의 장애인 고용통계 조사에서 구축한 통계 데이터를 바탕으로 장애인 고용의 현안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특히 올해는 ‘청년 장애인 고용서비스 고도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조향현 이사장 /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 고용의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은 현실입니다. 이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속 가능한 고용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절실한 상황에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장애인의 경제활동 실태와 취업 욕구를 살펴보고,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장애인 고용정책이 논의됐습니다.

인터뷰) 조윤경 원장 /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이번 학술대회를 기점으로 우리나라 청년 장애인이 찬란한 청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훌륭한 제안들이 마련되길 바랍니다.

이날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김기헌 청년정책연구실장은 법정 의무교육을 받고도 진학이나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니트’ 청년 장애인의 비중이 35.4%로, 전체 청년의 2배 이상이라고 설명하며 맞춤형 고용서비스와 청년지원사업 참여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한편, 대학원생과 청년 연구자를 대상으로 확대 실시된 논문경진대회 시상과 최우수 논문 발표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취업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사회에서 소외돼 있는 청년 장애인의 현실, 이들의 고용 문제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이 더욱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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