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문 앞을 가득 메운 장애인 당사자들, 장애인의 최소한의 삶을 보장해 달라며 노동권 쟁취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열린 국민기초생활보장법개정추진연대 출범식 현장입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개정추진연대는 지난 9월 장애인단체와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관련법 개정을 촉구하는 국회 앞 1인 시위에 돌입했습니다.

이날 연대는 본격적인 노동권 투쟁의 시작을 알리는 출범식을 열고, 사회적·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의 현실을 타파하고자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진형식 공동대표 / 국민기초생활보장법개정추진연대 

오늘 이 자리, 우리 국민기초생활보장법개정추진연대가 출범하는 날입니다. 우리의 노동권 보장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일하겠습니다. 일하게 만들어 주십시오. 

이번 출범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연대에서는 장애인 노동권 쟁취를 위한 토론회, 전국순회 간담회, 공청회와 정기 집회 등의 활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의료급여수급자의 탈락 기준을 완화하고 수급자가 경제활동을 하더라도 일정 기간 소득산입을 유예해 주는 등 사회보장제도와 고용제도가 연계되는 방향의 법 개정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장희덕 공동대표 / 국민기초생활보장법개정추진연대

연대가 지금은 시작을 했지만 앞으로는 조금 전 이야기처럼 200만 명 전부가 이 법을 개정하는 데 동의할 거고 저희들은 서명하리라 생각하고...

빈곤층으로 묶여 힘든 삶을 살고 있는 당사자의 현실을 타파하고, 진정한 노동자로 거듭나기 위해 장애인 노동권을 쟁취하려는 움직임이 국민기초생활보장법개정추진연대의 출범으로 그 시작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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